책을 내는 일은 특별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어요. 출판사와 계약하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모습은 TV 속 먼 이야기처럼 느지곤 했죠. 그런데 지난주, 동네 도서관에서 열린 작은 북토크에서 만난 김명숙(가명) 의 이야기는 제 생각을 완전히 바꿔놓았어요. 평범한 주부로 60년을 살아오신 분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묶어 첫 책을 출간…
인생의 전반전을 열심히 달려오다 보면 어느덧 50대라는 터널을 지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회사에서의 위치도 어느 정도 정점을 찍었고 자녀들은 제 앞가림을 하느라 바빠졌죠. 그러다 문득 드는 생각, '이제 진짜 나를 위한 삶을 살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요. 그런데 이 질문이 참 묘하게도 설렘과 동시에 막연한 두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