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쉰을 바라보던 어느 날, 우연히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내가 언제 이렇게 늙었지?’ 하는 생각과 함께, 지난 20년 넘게 회사에서 열심히 달려온 시간들이 마치 남의 일처럼 스쳐 지나가더라고요. 정년퇴직이라는 말이 아득하게만 들리던 시절이 있었는데, 어느덧 그 시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사실에 가슴 한쪽이 묘…
중장년층이 되면 인간관계의 지형이 확 바뀌는 걸 실감하게 되더라고요. 직장에서의 인연은 은퇴와 함께 자연스럽게 멀어지고, 자녀들은 독립하면서 집 안은 점점 조용해지기 마련이에요. 어느 날 문득 전화번호부를 스크롤 해봤는데, 편하게 커피 한잔 하자고 연락할 사람이 손에 꼽는다는 사실에 적잖이 당황했던 기억이 나요. 저도 50대 초반까지는 그런 외로움을 …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뭘 해야 할지 막막해지는 순간이 분명히 찾아오거든요. 특히 오랜 직장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앞둔 시니어 분들이라면 더욱 그런 감정이 크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저도 10년 넘게 생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수많은 독자분들의 고민을 들어봤는데, 그중에서도 솔로 시니어의 여가 활용에 대한 이야기가 유난히 마음을 울리더라고요. 주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