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순이 넘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 근육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점이었어요. 젊었을 땐 아무 생각 없이 계단을 오르내렸는데, 이제는 무릎이 시큰거리고 숨이 차는 게 하루하루 실감나더라고요. 병원에서는 관절이 약해졌으니 무리하지 말라고 했지만, 가만히 앉아 있는 것만으로는 오히려 몸이 더 굳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뭔가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제 나이 쉰을 바라보던 어느 날, 우연히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내가 언제 이렇게 늙었지?’ 하는 생각과 함께, 지난 20년 넘게 회사에서 열심히 달려온 시간들이 마치 남의 일처럼 스쳐 지나가더라고요. 정년퇴직이라는 말이 아득하게만 들리던 시절이 있었는데, 어느덧 그 시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사실에 가슴 한쪽이 묘…
갱년기를 지나면서 가장 크게 느낀 변화 중 하나가 뼈 건강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었어요. 40대 후반까지는 골다공증이 남의 이야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폐경이 가까워지면서 주변에서 척추 압박 골절로 고생하는 분들을 하나둘 보게 되더라고요. 그때부터 진지하게 내 몸의 골밀도 상태가 궁금해지기 시작했어요. 실제로 갱년기 여성의 골밀도 감소 속도는 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