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산 지 어느덧 12년 차에 접어들었어요. 처음에는 자유로워서 좋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모든 걸 혼자 감당해야 한다는 게 생각보다 버겁더라고요. 특히 마흔이 넘어가면서 체력은 예전 같지 않고, 집안일은 쌓여만 가고, 아플 땐 누구 하나 약 한 봉지 사다 줄 사람 없는 현실에 막막함을 느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분들을 주…
제 나이 쉰을 바라보던 어느 날, 우연히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내가 언제 이렇게 늙었지?’ 하는 생각과 함께, 지난 20년 넘게 회사에서 열심히 달려온 시간들이 마치 남의 일처럼 스쳐 지나가더라고요. 정년퇴직이라는 말이 아득하게만 들리던 시절이 있었는데, 어느덧 그 시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사실에 가슴 한쪽이 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