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였어요. 퇴근길 지하철에서 우연히 60대 유튜버의 영상을 보게 됐는데, 구독자가 30만 명이 넘는 거예요. 단순한 요리 채널이었는데 댓글 창에는 '어머니 생각나요', '저도 따라 해볼게요' 같은 따뜻한 반응이 가득하더라고요. 그 순간 '아,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스쳤어요. 그동안 유튜브는 젊…
50대가 넘어서면서부터였어요. 회사에서는 어느덧 ‘시니어’ 소리를 듣게 되고, 정작 내가 쌓아온 경력이라는 게 사회에서는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퇴직 후에 뭘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무작정 집 근처 복지관에 자원봉사 신청을 넣었던 날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요. 그런데 그 선택이 제 인생의 2막을 여는 열쇠가 될 줄은 상상도 못 했거든…
이런, 요즘 따라 문득 그런 생각 들 때 있잖아요.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내 인생에서 진짜 하고 싶었던 건 뭐였을까 하는 공허함 말이에요. 저도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그런 터널을 꽤 오래 지나왔거든요. 그래서 시작한 게 바로 버킷리스트 작성이었는데, 처음엔 그냥 막연히 종이에 끄적이는 수준에 그쳤더라고요. 하지만 제대로…